심야괴담회 시즌3
심야괴담회 시즌3 96회 꽃을 든 남자(봉지속 피묻은 국화꽃)
심야괴담회 96회 두 번째 이야기는 꽃을 든 남자입니다. 28살 하수영(가명)님이 보내주신 사연인데요. 수영씨는 꽃집을 운영하는 어머님 대신 잠깐 가게 일을 보다가 자칫하면 목숨까지 잃을 뻔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수영 씨의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꽃집의 수상한 손님 지금으로부터 5년 전 엄마가 하시는 꽃집에 잠깐 들리게 됐어요. 그런데 마침 엄마 친구이신 진희 아줌마가 죽었다는 부고를 듣고 급히 나가시게 되었고 저 혼자 꽃집을 지키게 됐죠 시들어가는 꽃을 골라내고 물통도 갈아놓고 그러고 있는데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언제 들어왔는지 인기척도 없이 웬 아저씨가 카운터 앞에 서 있었어요. 새까만 상복을 입고 오른쪽 팔에는 상주 완장을 차고 말이죠. 그런데 상을 당한 사람이 입이 찢어지게 활짝 웃고 있더라..
2023. 10. 26.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