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시즌3
심야괴담회 시즌3 88회 나의신부(몽달귀신의 세레나데)
심야괴담회 시즌 88회 세 번째 이야기는 나의 신부입니다. 최현지 씨(가명)가 고등학생 때 겪었던 이야기로 지난 2000년 세상에서 제일 소름 끼치는 사랑의 세레나데를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전히 귓가에 생생하다는 그 소리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원치않았던 이사 고등학교 여름방학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면서 우리 가족은 높디높은 달동네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짐을 내려놓고 처음 마주한 집은 한눈에도 허름하고 벽지들은 뜯겨 있었습니다. 높은 지대에 있는 이 건물의 뷰라곤 건너편에보이는 공사장뿐이었죠 이 곳에서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전 정말 절망스러웠습니다. 나름 제 방이라고 들어간 공간엔 벽지는 곰팡이가 잔뜩 피어 있고 쿰쿰한 냄새에 창문도 없는 방이었죠 게다가 벽 한쪽에 신문지를 빽빽이 붙..
2023. 8. 18.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