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서울시에서 도입한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1/23일부터 판매가 시작이 됩니다. 독일의 교통서비스를 벤치마킹하여 추진된 이 정기권은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로 기후동행카드 판매처와 신청방법을 포함하여 어느 정도 사용해야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서울시민을 위해 만들어진 만큼 구매하시기 전에 주의사항을 꼭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기후동행카드란?
서울시에서 도입한 시범사업으로 1회 요금충전시 30일 동안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따릉이)을 무제한으로 이용할수 있는 정기권입니다.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1/27일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대중교통요금 VS정기권 할인폭은?
기후동행카드의 1회 기본적인 충전가격은 62,000원입니다. 그럼 어느 정도 사용해야 정기권을 사는 게 이득이 되는 것일까요?
현 대중교통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하철 기본 1,400원 간선 1,500원 지선 1,200원이 기본이지만 거리가 길어질수록 추가요금이 붙는 형식입니다.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비교표(일반 카드기준) | ||
지하철 | 10Km까지 | 1,400원 |
버스(일반) | 간선 | 1,500원 |
지선 | 1,200원 |
지하철요금을 놓고 보았을 땐 직장에 출근하기만 해도 한 달 평균 22일 정도는 기본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그럼 한 달 요금은 61,600원이 나오게 됩니다.
그럼 62,000원인 정기권 사는 게 더 손해인 것처럼 보이지만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거나 버스를 타게 되는 경우 거리제가 적용되어 대부분 200~300원의 추가요금이 더 붙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까운 직장을 다니지 않는 한 한 달 요금은 7만 원 이상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리고 약속으로 인한 주말 대중교통이용 등 횟수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 내에서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지하철+버스의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시는 게 훨씬 경제적이지만, 신용카드마다 교통카드 할인이 특화된 카드도 있기 때문에 본인이 평균적으로 사용하시는 금액과 비교해서 구매를 고려하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이용범위는?
서울지역의 지하철 + 서울시 면허 내 버스(마을버스포함)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가능합니다.
하지만 서울시에서 도입한 만큼 서울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카드입니다.
지하철의 경우 아래의 노선 안에서는 무제한 이용가능합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가능 지하철노선 | |
1호선: 온수/금천구청~도봉산 | 8호선:전구간 |
2호선:전구간 | 9호선:전구간 |
3호선:지축~오금 | 우이신설선: 전구간 |
4호선:남태령~당고개 | 경의중앙선:수색~양원/서울역 |
5호선:방화~강일/마천 | 공항철도: 김포공항~서울역 |
6호선:전구간 | 수인분당선 : 청량리~복정 |
7호선:온수~장암 | 경춘선:청량리~신내 |
서울에서 출발했어도 서울밖에서 하차하신다면 카드사용이 불가하며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하므로, 서울시 내에만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서울시민에게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신분당선의 경우 민영철도이기 때문에 사용이 불가하며, 광역버스나 공항버스 또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불가 |
서울이외지역의 지하철과 버스, 광역/공항버스, 타지역버스, 신분당선 |
기후동행카드 신청 구매/사용 방법(모바일+실물)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신청하실 수 있으며 충전일포함 5일 이내에 사용시작일을 지정하면 그날부터 30일 동안 사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 모바일카드: 모바일티머니앱에서 회원가입 후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모바일티머니앱 접속 후 회원가입
② 첫 화면에서 기후동행카드선택
③ 최초 계좌등록 후 계좌이체방식으로 충전 후 사용
● 실물카드: 카드발급비용 3,000원을 별도로 지불하신 후 각 역사 내의 고객안전실에서 구매후 역사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을 충전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구입 후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 카드 등록 후에 사용가능 (카드 미등록 시 환불 및 따릉이 이용 불가)
● 따릉이 이용: 티머니 GO앱에 접속 후 기후동행카드 16자리 번호를 입력 후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실물카드 이용자는 카드뒷면 큐알코드에 접속에서 기후동행카드 회원가입 후 이용가능합니다.
모바일과 실물카드 모두 충전일포함 5일 이내에 사용시작일을 지정하면 그날부터 30일 동안 사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만약 사용하시다가 환불을 원하신다면 충전하신 금액에서 실사용액 +수수료(500원)를 제외한 금액이 환불가능합니다.
현장카드구매 | |
1~8호선 | 역사내 고객안전실에서 구매후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충전후 사용 |
9호선 | 역사내 편의점에서 구입후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충전후 사용 |
신림선,우이신설선 | 역 주변 편의점에서 구입후 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충전후 사용 |
기본 62,000원 VS 65,000원 따릉이 사용?
기본정기권금액은 62,000이지만 따릉이까지 한 달 동안 무제한 사용하실 경우 3,000원을 더 지불해야 하는데 따릉이를 자주 이용하신다면 따릉이앱에서 따로 정기권을 끊어서 타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따릉이 정기권은 앱기준으로 6개월에 만오천 원이며 할인되는 이벤트로 자주 있기 때문에 한 달 단기가 아닌 이상 따릉이 정기권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그래서 굳이 65,000짜리를 이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서울시에서 시민교통비 절감효과를 기대하며 출시한 교통카드인 만큼 이용자도 혜택을 많이 받고, 자가용 이용 횟수를 줄여서 기후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사용량을 비교해 본 뒤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이득인 분들이 구매를 했을 경우 대중교통의 재정은 괜찮을까란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우선 6월 30일까의 시범사업이니 적자폭을 봐서 없어질 수도 있겠지만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서울시민들에게 교통비 부담은 조금 줄어들 거란 예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