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운전면허 적성검사 기간이 도래해서 강서면허시험장에서 면허증 갱신하고 왔습니다.
적성검사에 필요한 준비물과 접수신청서 작성법 그리고 절차에 대해서 제가 겪었던 것 알려드릴게요. 대기인원이 생각보다 있어서 문제가 생기면 다시 대기표 뽑고 기다려야 해서 (제가 그랬습니다..) 후기 읽고 가시면 빠르게 문제없이 면허증 갱신하실 수 있습니다.
적성검사와 면허증갱신 다른가요?
운전자가 정상적으로 운전을 할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을 하는것이 바로 적성검사입니다.
적성검사를 마치고 나면 새롭게 면허증을 발급받기 때문에 적성검사는 곧 면허증갱신과 동일한 말입니다.
운전면허 적성검사 기간
면허종류에 따라서 검사기간이 다르지만 운전면허증에 본인의 적성검사 기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1종 운전면허 | 2종 운전면허 |
- 2011년12월8일 이전 면허취득시 7년 주기(6개월기간) - 2011년12월 9일 이후 면허취득시 10년 주기(1년기간) |
- 2011년12월9일 이후 면허취득시 10년 주기(1년기간) - 2011년12월8일 이전 면허취득시 9년 주기(6개월 기간) |
▶ 2011년12월 9일 이후 1종·2종 상관없이 65세 이상인 사람은 5년 주기
▶ 2019년 1월 1일 이후 1종·2종 상관없이 75세 이상 3년 주기
온라인 vs 면허시험장 vs 경찰서
적성검사는 온라인으로 받으셔도 되고 가까운 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에 가셔도 됩니다.
온라인이 편하긴 하지만 제가 직접 강서면허시험장에 방문한 이유는 신체검사 때문입니다. 2년 이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건강검진을 받은 사실이 없어서 신체검사를 직접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직장인들은 2년에 한 번씩은 건강검진을 의무로 받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신청하시는 게 편하지만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들은 건강검진이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안 받으시는 분도 많기 때문이죠
※ 참고로 따로 건강검진을 받으셨더라도 자료가 15일 후에 넘어가기 때문에 적성검사는 일정한 시간이 지난 후에 신청 셔야 하합니다.
경찰서에서 신청하시는 경우 그날 발급이 안되고 일정시일이 지나야 되니, 바로 발급되는 면허시험장이 제일 편하긴 합니다.
운전면허 적성검사 준비물
시험장(경찰서)준비물
운전면허증
(신분증)
사진 2매
(최근 6개월 내 3.5 x 4.5 규격 무배경)
수수료비용
▶ 국문/영문발급 시:16,000원
▶IC카드발급 시:21,000원
▶신체검사:6,000원
강서면허시험장 방문(무료주차)
가까운 곳이 강서면허시험장이라 자차를 몰고 갔습니다.
점심시간을 지나 1시 50분에 도착했는데 주차자리가 50% 정도 차 있어서 쉽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비는 따로 없어서 무료로 주차하실 수 있기 때문에 평일날방문하신다면 자차이용하시는 게 편한 것 같습니다.
주차를 마친 후 본관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는데 벚꽃나무들이 줄줄이 심어져 있어서 4월에 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군요.
적성검사 절차
대기표발급→신청서작성 →신체검사 →접수(대기표순번)
① 입구 바로 앞에 순번 대기표 기계가 비치되어 있으며, 1번 적성검사·갱신 · 분실 · 면허발급을 눌러줍니다.
대기인원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순번대기표부터 발급받아야 합니다.
② 다음 접수대 양옆에 배치되어 있는 신청서를 찾아 작성해야 합니다.
1종보통 적성검사란에 가시면 펜과 서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반 국문으로만 된 면허증을 받으실 거면 아래 표시되어 있는란만 작성하면 됩니다.
만약 영어면허증발급을 하신다면 영문 면허증에 체크하고 영어로 성명쓰는란도 작성해 주시면 됩니다. 또한 모바일 IC카드발급을 원할 시에도 발급에 체크해 주시면 됩니다.
비치대에는 작성을 도와주는 예시가 걸려있습니다.
예시를 보면 더욱 쉽게 작성을 할 수 있습니다. 누가 사진에다 낙서를 해놨네요ㅎㅎ
③ 신청서 작성을 마치셨으면 신체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2년 내에 건강검진을 받으신 적이 있다면 서류접수할 때 직원이 검진결과를 알아서 조회해 주기 때문에 받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신체검사를 안 받고 접수했다가 빠꾸 당했습니다...
먼저 신체검사부터 받고 나서야 적성검사 신청서를 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다시 대기표 뽑고 다시 기다려야 됩니다.
다시 대기표 뽑고 들어간 신체검사장에서는 따로 적어야 되는 건 없고 아까 작성했던 적성검사 신청서를 내고 검사비용을 지불합니다.
그러면 시력검사를 해주는데 1분도 안 돼서 끝이 납니다.
시력판을 보고 보이는 말하는 건데 솔직히 이런 기본적인 시력검사를 6,000원이나 받는다는 건 폭리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안과에서는 보통 무료로 해주는 시력검사를 신체검사란 말로 바꾸어서 비싸게 돈을 받는 건 어처구니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국가에서 해주는 무료건강검진을 받으시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국가에서 해주는 무료건강검진을 받으시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④ 대기표의 순서가 돌아오면 작성한 신청서와 신분증(운전면허증), 사진 1매를 같이 제출하면 됩니다.
저는 기본적인 국문으로 발급받아서 16,000원을 지불했는데 만일 모바일 IC카드가 되는 걸로 발급받으시면 21,000원을 내면 됩니다.
1시 50분에 도착했을 땐 대기인원이 11명이었는데 신체검사 안 했다고 신청서를 거절당해 다시 대기표 뽑으니 어느새 대기인원이 30명으로 늘어있더라고요. 2시가 넘어가면 사람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⑤ 접수가 끝나면 면허증 찾는 곳에 대기하고 있다가 전광판에 이름이 뜨면 발급된 면허증을 받으면 끝이 납니다.
적성검사에 신체검사에 뭔가 거창한 일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아주 심플하고 간단합니다.
대기인원만 없다면 이 모든 절차는 10분 안에 해결될 일입니다.
이렇게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마치고 새로운 면허증으로 갱신을 했습니다.
다음 적성검사기간을 보니 10년 뒤 2034년으로 적혀 있습니다.
적성검사갱신 기간은 보통 1년이지만 연말에 주로 사람들이 많이 몰려 대기인원이 300명까지도 간다고 합니다.
연초라 그런지 충분히 한산하니 기간이 되신 분들은 미리미리 갱신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