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정보 / / 2025. 4. 3. 10:56

응봉산 개나리 만개현황 응봉역에서 가는길 주차정보(4/2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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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알리는 첫 전경 바로 응봉산의 개나리입니다.

서울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 중 하나인 응봉산. 봄이 되면 이곳은 온통 노란빛으로 물들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성동구에서 주최하는 개나리 축제는 끝났지만, 축제와 상관없이 아직도 만개한 개나리 덕분에 응봉산은 여전히 화사한 봄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4/2일 다녀온 응봉산은 만개한 개나리군락이 장관이었는데요 워낙 낮은 산이라 산보다는 언덕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응봉산개나리
응봉산개나리

 


 

🌸응봉산의 유래

 

응봉산(鷹峰山)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해발 81m의 낮은 산으로, 예로부터 매(응)가 머물던 봉우리라는 뜻에서 ‘응봉(鷹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집니다. 조선시대의 매를 관리하던곳인 응방 또한 이곳과 다 관련이 있었더라고요  응봉산에 가면 실제로 솔개들이 날아다니고 중턱에 매의 동상도 세워져 있죠  과거에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지리적 위치로서, 주변 지역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조금만 올라가도 한강과 서울숲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산으로, 특히 봄철 개나리 명소로 유명합니다. 

 


 

🌸만개한 개나리와 한강뷰 그리고 흔들다리체험

 

성동구에서 주체한 개나리 축제는 3월 말이었는데 저는 축제기간이 지나고 4/2일 날 방문했습니다. 지자체가 꽃축제를 딱 만개했을 때 하는 것보다는 언제 만개할지 예상한 날짜를 잡기 때문에 개나리 개화현황은 축제와는 별도입니다. 오히려 사람이 없을 때 방문하는 게 꽃을 즐기기에 훨씬 여유로우니까요

전 응봉역에서 출발했는데 응봉산까지는 넉넉히 10분 정도 걸으면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입구까지가 언덕이라 경사가 좀 높았습니다. 

 

 응봉산은 초입부터 개나리들이 반기기 시작하는데 여전히 개나리 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산 전체가 노란빛으로 물들어 마치 황금빛 물결이 넘실대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축제 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개나리들은 아직도 만개한 상태였고,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이 살짝 흔들리며 봄의 기운을 한껏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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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흔들다리

 

 

응봉역 방향에서 올라오다 보면 소규모의 흔들 다리도 만나볼수 있습니다. 근데.. 무진장 흔들려서 은근 무서웠어요 

흔들다리 체험 후 계속 올라갑니다. 

 

 

 

올라가면서 탁 트인 시야를 계속 볼 수 있는데 산초입에서도 시야가 확 트이니 정말 가성비가 장난 아닌 산입니다. 

 

 

특히 정상 부근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압권이었습니다. 한강과 도시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면서도, 응봉산의 절벽 아래로 노란 개나리들이 가득 피어 있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낮은 산인데도 전경뷰가 정말 가성비가 있지 않나 싶었죠... 정상에 있는 팔각정은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놓아서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응봉산은 여러 방향에서 쉽게 산을 올라올 수 있게 길을 많이 만들어놔서 응봉산 주위로 걷다 보면 등산로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 접근하기도 쉽습니다. 또한 길옆으로 개나리 터널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따라 걸으며 사진을 찍으니, 어느 곳에서든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지금은 매화들도 만개한 상태였고 벚꽃도 몇 그루 꽃을 피우려는 준비 중이었습니다. 아마 곧 벚꽃의 시간이 도래하겠죠  개나리의 강렬한 노란빛과 벚꽃의 연한 분홍빛이 조화를 이루며 또 다른 봄의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개나리 군락 사이에서 매화꽃잎이 살랑살랑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을 때는 마치 숨겨진 보물을 찾은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응봉산 가는 길

 

응봉산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응봉역으로, 1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으면 응봉산 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출구를 나와 직진한 후 응봉근린공원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길이 가파르지 않고 짧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개나리가 피는 봄철에는 등산로 곳곳에서 노란 꽃길을 만날 수 있어 더욱 아름다운 산책길이 됩니다. 응봉산 방문 팁 응봉산은 높은 산이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오르기에 적합합니다.

 

용비교에서 보는 응봉산

 

 

서울숲에서 출발하시는 분들은 용비교를 건너서 오시면 되는데 이 다리에서만 볼 수 있는 응봉산 또한 장관이라 일부러 다리를 건너서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보통 기차가 오는 타이밍에 사진을 많이들 찍는 사진 명소기기도 합니다. 

 

 

 

🌸응봉산 주차장

 

자차를 이용하실 경우 응봉동평면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주차장이 커서 평일에는 이용하기 괜찮을 것 같습니다. 10분에 200원으로 공영주차장이라 경차등 할인혜택도 가능합니다. 다만.. 평일 2시쯤 방문했는데 주차자리는 거의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3~4자리 남아 있어서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용비교를 건너야 되지만 자리가 없을 경우 서울숲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개나리가 남아있는 늦봄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방문 시간: 해 질 무렵에 올라가면 노을과 개나리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준비물: 짧은 산책이지만 편한 운동화와 가벼운 물 한 병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명소: 정상 부근의 전망대와 한강이 보이는 개나리 터널이 가장 인기 있는 촬영 포인트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서울숲이나 응봉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합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저는 개나리의 절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예상치 못한 벚꽃이 피어 있는 모습을 보며 늦봄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봄이 끝나기 전, 아직 남아 있는 개나리와 막 피어나기 시작한 벚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응봉산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처럼 직접 그 풍경을 눈으로 보고, 사진으로 남기며 봄의 끝자락을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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