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의 잦은 발병
저는 구내염이 어렸을 때부터 잘 생기는 편이었습니다. 그나마 팔팔할 청춘이라 그런지 몇 달에 한번 피곤하게 생활하게 되면 생기곤 했었지만, 35세가 넘어가면서 발병 횟수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더라고요 나이가 먹으면서 몸이 안 좋아지는 걸까요?
하루에도 특별한 일없는 그냥 회사생활만 할 뿐인데도 피로감이 몰려와 퇴근 후에는 침대에 누워 있을 때도 많았고 그렇게 쉰다고 쉬고 있는데 혀나, 잇몸, 입술안쪽의 어딘가가 왠지 모를 껄끄러움이 느껴지며 아프진 않지만 뭔가 불편한 느낌..
바로 구내염의 초기로 하얀 점 같은 모양으로 생기기 시작하곤 했었죠.
또한, 밥을 먹을 때도 점심이나 저녁 중 한 끼만 김밥 같은 분식을 먹고나도 어김없이 그날 저녁에 시작되는 입안의 불편한 느낌으로 또 발병한 것을 알게 되곤 했었죠
딱히 무리하지 않는 회사생활을 하고 , 분식같이 간단하게 먹은 날이면 그날은 바로 구내염이 발병을 하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더라고요.
게다가 한번 발병하면 이틀 정도는 약간 불편한 정도를 거쳐, 5일 정도는 점점 심해지는 통증과 절정상태를 보낸 뒤 그 이후에 조금씩 통증이 가라앉으며 회복 이렇게 보통은 2주 정도의 구내염을 앓다가 이제 괜찮아졌나 싶어지면 또 이어서 입안 어딘가에 또 새로 생겨나는 탓에 달마다 구내염을 앓다 보니 삶의 질도 점점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칫솔질하다 헛디디여서 잇몸에 부닥치거나 할 때도 그 작은 상처가 바로 이어질 때도 많았고, 심할 때는 동시에 2개가 생길 때도 있어서 저에게는 심한 스트레스 거리였습니다.
구내염이 생기는 이유는 면역력과 영양소와 연관이 있다.
무엇 때문에 잦은 병치례를 앓았던 걸까요?
바로 면역력과 영양소에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야 엄마가 차려주신 여러 가지 반찬의 집밥을 먹다 보니 그래도 영양소가 풍부하게 먹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독립을 하고 나서 부실해진 식단에서는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받을 수 없었던 거죠
회사에서 사 먹는 여러 가지 점심도 골고루 영양분을 섭취할 수 없는 것 마찬가지며, 비타민B12, 철분, 엽산의 부족이 영향을 미친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모든 영양소가 다 부족했을 거라 예상됩니다.
또한 제가 느끼는 외부적 스트레스, 피로감, 내부적 호르몬과 생리주기능 모든 자극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제일 먼저 반영되는 것이 바로 구내염이라 면역력이 약해졌다는 증거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그냥 회사생활도 제 체력이 못견길정도로 제가 몸이 약해졌다는 말이기도 했죠
구내염 예방법
현재는 그 고통의 단계를 지나고 어쩌다 정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이상 앓지 않고 있습니다.
분식은 여전히 즐겨 먹고 있고 운동은 여전히 잘하지 않고 있는 등 생활에 전반적인 변화는 없지만 영양제를 챙겨 먹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먹는 영양제는 센트룸포 우먼과 오메가 3입니다.
영양제를 한번 먹어볼까 고민하다가 기본적으로 일반 여성들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을 보충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먹기 시작했는데 신기하게도 이후로 한 달에도 몇 번씩 생기던 구내염이 거의 생기질 않았습니다. (가끔 정말 피곤할 때 생깁니다)
그리고 바쁘거나 귀찮아서 영양제 먹는 날을 며칠 잊어버리면 어김없이 생기는 구내염 때문에 이제는 하루에 한알씩은 꼭 챙겨 먹고 있습니다.
저는 영양제에 대해서 별로 믿음이 있었던 사람은 아닙니다. 비타민 같은 건 음식으로만 섭취가능한다는 설을 믿는 쪽이었지만 이번 계기로 비타민은 진짜 챙겨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같이 구내염으로 항상 고생하신다면 꼭 종합비타민이나 비타민 B에 특화된 영양제 챙겨 먹으시길 바랍니다. 특히 비타민B 같은 경우는 체내에 생성이 거의 안되기 때문에 영양제로 섭취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구강 내 청결도 중요해서 식사 후엔 바로바로 양치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구내염 빨리 낫기
다년간의 경험으로 구내염이 생겼을 경우 고통 없이 제일 빨리 낫는 방법은 바로 초기에 대처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그냥 낫겠지 하고 놔두면 초기의 작은 하얀 점이 점점 커지며 2주 동안 고통스러운 경험이 끝나야 알아서 낫기 때문에 통증이 시작되기 전 불편함을 느끼는 단계에서 조치를 해줘야 합니다.
바로 아프타치를 붙여주는 것입니다.
약국에서 4500원~5000원 정도에 팔고 있는 구내염 약인데 작은 동그라미처럼 생겼습니다.
초기에 바로 붙여주고 자고 나면 통증도 많이 잦아들고 심해지지 않고 일주일 안에 낫더라고요.
물론 한창 진행된 상태에서는 붙여도 별로 소용없습니다. 붙였을 동안 고통만 잠시동안 가라앉을 뿐이라 적어도 발병 사흘 안에는 붙여줘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아픈 것을 진짜 싫어해서 알보칠 같은 건 못하겠더라고요 그나마 편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구내염 치료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약을 홍보하려고 포스팅을 한 게 아닙니다. 워낙에 자주 앓다 보니 나름 터득한 방법으로 저처럼 구내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일 뿐입니다.
지금은 구내염 걱정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죽을 때까지 영양제를 먹어야 되니 고정비가 또 하나 추가되어서 부담이 될 뿐이죠 ㅎㅎ
그럼 모두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