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운행 시 에어컨을 켰는데 에어컨 바람이 작동하기는 하지만 왠지 시원하지 않을 때, 아니면 아예 더운 바람이 나올 때 에어컨 냉매가스가 다 떨어지지 않았나 확인해 보세요
찬바람이긴 한데? 시원하지는 않은 바람이 나온다
때 이른 무더위가 너무나 일찍 찾아온 올여름 낮시간에 자동차를 끌고 외출할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찌는듯한 햇빛 때문에 창문만 열고 가기엔 너무 더워서 올여름 처음으로 에어컨을 개시하게 되었고 열고 있던 창문을 다 닫은 후에 에어컨을 작동시켰습니다.
그런데 시원한 바람이 나오긴 하지만? 바람의 강도도 좀 약한 거 같고. 분명 찬바람이긴 한데 에어컨이라고 하기엔 차갑지 않은 그런 바람이 나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에어컨 바람에 약한 저는 차량에어컨을 틀고 나면 금방 추워져서 끄곤 했는데 이상하게도 틀어도 더운 느낌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특이한 것은 예전에 가스가 바닥나서 충전하러 갔을 땐 정말 따뜻한 바람이 나와서 고장이 확실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번엔 시원하긴 하지만 미덥지 않은 바람이 나와서 고장이 난 건지 아닌 건지 사실 긴가민가 했습니다.
하지만 에어컨을 켜도 시원하지 않다는건 에어컨 필터의 청소가 필요하거나, 에어컨의 냉매가 부족한 게 아닌 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두 가지 문제가 아니라면 사실 큰일이 납니다. 큰돈이 들어갈 수가 있기 때문이죠...
공인비가 저렴한 카센터 고르기
사실 전 개인 카센터는 거르는 편입니다. 가격표도 없고 부르는 게 값이며, 기본적으로 바가지를 당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양심적인 정비사도 있겠지만 그런 분들을 만나기가 어렵다는 것을 수리를 하다 보면 알게 됩니다. 심지어 문제없는 부품을 고치겠다고 나서는 경우도 있으니 차량에 대해서 잘 모르신다면 절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특히 여자분들)
저는 공식 서비스센터나 공임나라를 이용하는데 공임나라 같은 경우는 가격표가 공정하게 표시되어 있어서 평판이 좋은 곳에서 수리를 받으면 저렴하고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쉽게 할 수 있는 엔진오일 가는 것 같이 큰 문제가 없는 소모품을 가실 때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 선택지는 차에 알 수 없는 문제 (소음 등등)는 공식 서비스센터로 가는 편입니다. 여러 기술자들이 모여있고 연륜이 많으신 정비사들이 많아서 자동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정확한 수리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공임나라보단 가격이 항상 몇만 원 더 차이가 나긴 합니다.
냉매 같은경우는 동네에 평판이 좋은 공임나라로 예약을 하려고 했으나, 벌써 보름치 예약이 다 끝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역시 가격과 서비스가 좋은 곳은 항상 사람이 많이 몰리기 마련인가 봅니다. 결국 전 쉐보레 서비스 센터에 예약을 하였고 그나마 5% 할인이 되는 아침예약으로 시간을 잡게 되었습니다.
차량에어컨 고장 진단 수리절차
차량 에어컨 문제는 단순문제인지 (가스충전) 아예 작동이 안 되는 경우, 이상한 소리가 나오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에어컨 수리는 이런 절차를 겪게 됩니다.
| 에어컨 수리 절차 |
| 냉매충전 → 가스누출테스트→에어컨 컴프레셔등의 부품교체 |
①약한 바람이 나오거나, 미지근한 바람만 나오는 경우 냉매를 충전하여 정상 작동한다면 일단 수리가 완료됩니다.
②운행을 하다가 금방또 바람에 문제가 생겼다면 냉매가 어딘가에서 새고 있는 경우로 가스가 누출되고 있는 곳을 테스트해서 위치를 찾아내서 수리해야 합니다.
③가스누출이 된 게 아니라면? 부품에 문제가 생긴 경우로 부품교체로 이어집니다.
보통은 냉매문제로 수리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품에 문제가 생겼다면 에어컨을 틀었을 때 소리부터가 남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우도 에어컨을 킨 상태로 운행을 하면 갑자기 찢어지는듯한 굉음이 들려서 수리센터에 갔더니 에어컨 벨트가 수명을 다했다고 하더라고요. 자동차 부품이 문제가 있다면 평소에 듣지 못한 소리로 대부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냉매 충전주기
차량의 유형과 냉매의 종류에 따라서 충전주기를 달라질 수 있지만 보통 약 2~3년입니다.
하지만 차량의 제조기술이 계속 발달하기 때문에, 냉매 누출을 최소화하게 설계되는 차들이 많아져 신차의 경우 5년 정도는 냉매를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차량 소유주의 특성에 따라서도 주기를 차이가 있으니, 정기적인 차량점검이나 서비스를 받을 때 한번 냉매의 잔량에 대해서 검사를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같이 차를 사용 잘 안하시는분들은 더 오래 사용가능하긴 합니다)
차랑 냉매 가스 충전가격
저는 경차 차주이며 쉐보레 공식서비스 센터에서 5% 할인된 가격으로 7만 원을 지불하였습니다.
아마 공임나라에서 했으면 5만원을 주지 않을까 싶은데 에어컨에 문제가 생기신분들은 차량 운행에 있어서 큰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가격비교 한번 해보시고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