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예금 만기가 돌아오다
하나은행에 넣어놨던 예금의 만기가 돌아와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예금들을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예금금리 변천사
작년(2022년) 11월만 해도 기준금리가 치솟으며 예금금리 또한 상승했었는데요 시중은행들은 5%대 예금상품을 출시하였습니다. 저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 생각하고 단기 예금으로 들고 갔었는데,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예금금리는 그 이후로 계속 수직하락하여 현재 3%대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대출금리는 오르는 상황에 예금금리만 정체하는 이 이상한 현상은 이자장사를 하는 은행들만 배불리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유동성 커버리지비율(LCR) 규제가 단계적으로 풀리며 은행들이 채권발행을 시작하자 채권금리가 올랐고 새마을금고의 뱅크런사태가 터지면서 은행 채권 금리가 더욱 오르자 자금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결국 시중은행이든 2금융권이든 저축은행이든 은행에 돈이 필요하면 예금금리를 높여서 고객들을 유혹하는 것이지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금리 역전
전통적으로 저축은행은 항상 시중 은행금리보다 기본적으로 0.5%~1%정도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곤 했었는데요
현재 예금금리가 역전이되어 오히려 시중은행의 금리가 높아지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런현상이 지속된다면, 굳이 저축은행에 돈을 넣을 이유가 없어지며 이렇게 되면 시중은행으로 자금이 쏠릴 수밖에 없게 됩니다.
작년 고금리 예금으로 많은 고객을 끌여들였던 저축은행들은 만기가 돌아오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시기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곳은 선택해서 넣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에 예금만기가 돌아와서 시중에서 높은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은행을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2023년 7월 22일 기준 시중은행중 제일 높은 금리를 주는 곳은 SC제일은행에서 나온 e-그린세이브 예금입니다.
SC제일은행 - e그린세이브예금
결론적으로 말하면 전 이예금을 가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예금은 기본적으로 4.2%를 주는 것이 아니라 우대금리가 들어가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분 | 제공조건 | 이율(연,세전) |
약정이율 | 1개월~3개월미만 | 3.00% |
3개월~6개월미만 | 3.60% | |
6개월~12개월미만 | 3.70% | |
12개월 | 3.90% |
이율을 보시면 12개월 예치시 기본이율은 3.90%입니다.
그렇다면 우대조건을 알아볼까요?
① SC제일 마이100통장에서(SC제일은행의 보통예금통장입니다) 자금을 이체하여서 예금을 신규로 만드는 경우: 0.10% 우대(1,000 만원 한도로 이체가 되어 3,000만 원 예금을 이체할 시 3개의 예금을 만들어야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② 신규고객우대이율 : 0.20%
이율(1년 기준): 기본 3.90%+통장이체 0.10% + 신규고객 0.20%=4.20% 완성
전 SC은행과 거래한 적이 없어서 4.20%의 이율로 예금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같이 완전 신규인 고객은 모바일로 가입을 해야 되는데 모바일 가입 시 통장의 인출금액 제한이 걸리기 때문에 어차피 은행에 가서 제한을 풀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아예 근처 은행에가서 만들고 왔는데요 창구직원이 모바일 가입부터 예금등록 그리고 한도까지 풀어주는 등 알아서 다 진행해 주어서 편하게 만들고 왔습니다.
아 그리고 최고 4.2%는 이자를 만기에 일시로 지급할 시 4.2%지만 이자를 월지급할 시엔 4.1%로 가입이 됩니다.
저는 매달 이자는 지급받는 게 좋아서 4.1%로 가입을 하였습니다. 대부분은 만기지급으로 가입을 하시겠지만 전 월이자를 받는게 더 좋더라고요.
가입금액: 1만 원~5억 원 미만까지 이며 예금자 보호는 5000만 원까지 보호가 됩니다
어서 빨리 1억 원 한도로 상향조정이 돼야 할 텐데요 아무리 시중은행이 안전한 편이지만 전 5000만 원 이상은 넣기가 꺼려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예금이 한 달 뒤쯤 만기가 돌아오는데 그때는 금리가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 포스팅하겠습니다. 항상 높은 금리를 찾아 헤매는 금리유목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