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 시즌3
심야괴담회 시즌3 92회 초라한 장례식(큰아버지의 진짜 얼굴)
심야괴담회 시즌3 92회 첫 번째 이야기는 초라한 장례식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서울에 사시는 최민영(가명)씨가 보내주신 사연인데요. 민영 씨에겐 남들에게 말하지 못한 가족의 끔찍한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민영 씨의 시점으로 이어집니다. 큰아버지의 부고 2010년 여름, 퇴근 후 집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던 저는 엄마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어요. "민영아 큰아버지 돌아가셨대" 큰아버지란말..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었습니다. 예전에 연락이 끊겨서 어디서 뭐 하고 지내시는지 전혀 몰랐거든요. "장례는 거제도에서 치른다니까 얼른 준비해서 나와" 마지막으로, 얼굴을 본 게 무려 10년 전인데 아무런 연고도 없는 거제도에서 외롭게 돌아가실 줄이야.. 저는 서둘러 기차를 타고 버스에 택시까지 ..
2023. 9. 14.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