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의 실업급여 수급기간이 이제 끝이 났습니다.
장기수급자로 분류되어 총 8차의 실업인정을 받고, 어느새 마지막 회차까지 오게 됐습니다.
마지막 실업인정은 방문접수와 온라인접수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전 온라인이 편하기 때문에 후자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접수를 하면 혹여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라는 걱정이 생기시는 분들은 방문접수가 훨씬 편할 수 있습니다. 담당자가 서류를 확인 후에 문제없고 실업급여 언제 나갈 거라는 확답을 받으면 마음이 훨씬 편하긴 하니까요
그럼 마지막 실업급여 후기 나갑니다.
실업급여 8차 인정일수(총210일중 34일)
실업급여 1차는 고용센터에서 설명만 들어도 7일 치가 인정이 되며 7차 까치 28일로 쪼개지게 됩니다.
그래서 마지막 8차는 나머지 일수들을 한꺼번에 인정을 받게 됩니다.
1차: 8일
2차~7차: 28일
8차: 34일
30일로 쪼개놓았으면 한달분을 수령할 수 있는데 일부러 28일로 쪼개놓고 마지막인정일에 몰아서 하는 것을 보면 실업급여를 되도록 적게 주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회차가 일수가 많은 만큼 수령액도 많기 때문에 그전에 취업을 하게 되면 실업급여를 적게 줄 수 있으니까요
아주 예전에 실업급여를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1차 실업인정이 2 주정 도였던 것 같은데 점점 일수를 조정하는 것 같습니다.
실업급여 장기수급자 8차의 재취업활동 횟수(총 14번 중 5번)
보통 실업인정은 28일동안 1~ 2개의 구직활동을 하면 됐지만 마지막 8차 실업인정은 34일간 5개의 구직활동을 해야 합니다. 총 14번의 구직활동 중 마지막 8차에 5번이 몰려있습니다.
평소보다 일주일정도의 시간이 더 길어진 만큼 실업급여 또한 액수가 제일 많으며 진짜 취업에 대해 몰아치듯 평소보다 더 많은 구직활동을 해야 했습니다.
34일의 기간동안 규칙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무조건 5번만 하면 되기 때문에 5일 동안 몰아서 하셔도 됩니다.
다만 같은날에 구직활동을 여러 번 하면 1번만 인정된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 구직활동을 해야 되니 5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8차 온라인 실업인정 하기
여태껏 실업인정을 받으셨다면 8 차역시 같은 방식으로 실업인정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재취업활동 의무횟수5개의 대상자라도 나오네요
실업인정 대상기간중 구직활동이 있는 경우에 있음이라고 체크를 하면 기본적으로 5개의 구직활동내역을 입력할 수 있는 공란이 나타납니다.
5개의 구직활동 내역을 하나씩 다 입력해주어야 합니다.
워크넷으로 지원을 했다면 연동이 되어서 불러오기를 클릭하면 되지만 전 민간포털 사이트(잡코리아, 사람인)를 이용했기 때문에 일일이 입력을 해주어야 했습니다.
실업급여 회사 전화번호가 나와 있지 않다면?
구직활동내역을 작성하다보면 주황색 별표시가 있는 건 무조건 입력해야 되는 항목입니다.
보통 취업공고문이나 구직활동증명서를 확인해 보면 위에 항목에 필요한 내용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인사담당자(담당부서)와 전화번호는 표시가 안되어 있는 회사도 종종 있습니다.
저 역시 2개의 서류를 살펴보아도 찾을수 없었습니다.
인사담당자가 딱히 없다면 그냥 인사담당자라고 적으면 되는데 전화번호는 그냥 적을 수가 없기 때문에 홈페이지까지 찾아가서 전화번호를 확인 후에 입력을 하였습니다.
요즘은 온라인 지원만 받는 회사는 따로 전화번호를 기재하지 않고 취업공고를 내는 곳이 종종 있기 때문에 그 회사의 홈페이지에 찾아가면 확인할수가 있습니다.
전화번호를 적지 않으면 저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꼭 입력을 해야 합니다.
실업급여 마지막 수급일 수행해야 할 활동
회사에 대한 내용을 입력하고 나면 다음출석일까지 수행해야 할 활동란이 나옵니다.
여태껏 구직활동이라고 표시를 했지만 이제 더 이상 실업급여를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수급만료로 체크를 합니다.
8차 실업인정 제출서류
5개의 구직활동을 해야하는 만큼 업로드해야 할 서류 또한 많습니다.
구직활동증명서는 기간을 설정하면 5개의 활동이 한꺼번에 나오기 때문에 한 개의 서류로 넣어주면 됩니다.
최소 구직공고문 5개+구직활동증명서1개 총 6개의 파일을 업로드해주어야 합니다.
파일크기가 너무 클경우
제가 올린 받을 공고문중에 파일크기가 너무 큰 게 있어서 업로드 용량에 걸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필요 없는 회사 소개가 너무 길게 있어서 PDF용량이 너무 큰 파일이 하나가 있었습니다.
이럴 땐 취업공고문을 저장할 때 회사소개를 빼고 구직내용에 대해서 나와있는 것만 저장해서 적당한 용량을 맞추어야 합니다. PDF로 저장하실 때 1-3,14,15 이런 식으로 필요한 내용이 있는 쪽수만 저장을 해줍니다.
금요일 실업인정은 피하는 게 좋다
저는 첫 실업급여 신청을 금요일에 했기 때문에 항상 월요일에 실업급여를 받았습니다.
원래 실업급여는 실업인정일 다음날에 바로 지급이 되지만 주말에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3일이나 딜레이 되어서 받기 때문에 처음 실업급여를 신청할 때는 무조건 금요일은 피해서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차부터 7차까지 항상 금요일에 실업인정 후 월요일에 받았지만 마지막 8차는 처음으로 목요일이 마지막 일자로 되어서 목요일날 온라인전송을 하였습니다.
저는 보통 새벽 0:00시에 바로 전송을 하는데 자고 일어나서 오전 10시쯤 처리현황을 확인해 보면 서류가 지급처리 중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일단 지급처리 중으로 바뀌어 있으면 서류에 문제가 없이 통과된 것이기 때문에 고용센터에서 혹시 문제가 있어서 전화가 올 걱정 없이 제 할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 다음날 실업급여 가는 문제없이 입금되기 때문이죠
이번엔 목요일에 처음으로 전송을 한 후 다음날인 금요일에 마지막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업급여 마지막 수급후기
구직활동을 하며 그래도 돈걱정 없이 지낼 수 있었던 수급기간이었습니다.
물론 생활비와 월세를 내고 나면 없어지긴 했지만요.
더 좋은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서 스킬을 닦을 수도 있고 내일 배움 카드로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도 있는 기간이어서 끝나고 나니 너무 아쉽습니다.
이제 생활비 걱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구직활동을 했던 회사들이 연락오기를 기다리는 동시에 이제는 희망직종이 아닌 곳에도 넣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급기간 동안은 경제활동을 전혀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알바도 못했지만 좋은 직장을 찾을 때까지는 알바등도 이제 해볼 생각입니다.
적어도 내가 몇십 년 동안 고용보험을 내 왔기 때문에 실직 기간 동안 걱정 없이 구직활동을 하며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전보다 더 좋은 회사에 취직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럼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으신 분들 모두 성투하시길 바라며 마지막 실업급여 8차 후기를 마치겠습니다.